어항의 지속적인 인프라 확충을 통해 어항의 주기능인 어선의 안전정박과 피해예방, 어항 이용자의 안전 확보 등을 위해 서다.
영덕 창포항(사진=경북도 제공)
10일 도에 따르면 자연재해로부터 어업인을 보호하고 어항이용 패턴의 변화를 반영할 올해 어항 정비사업은 도가 직접 시행하는 지방어항 2개항을 비롯해 시장·군수가 정비하는 9곳, 소규모어항(어촌정주어항, 소규모항포구) 28곳에 총 144억원(37곳)을 들여 수산물 양륙기능 위주의 어항에 관광·문화·레저 등 기능을 추가한 다기능 어항으로 확대·개발 한다.
도는 어항 시설과 함께 항 포구에서 발생하고 있는 차량 및 일반인 추락 사고에도 대비, 22개항에 어항안전시설을 설치하고, 물량장을 중심으로는 어촌공동작업장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어업인들의 편의시설을 더욱확충 하고, 쾌적하고 깨끗한 어항 유지를 위해 어촌․어항 환경정비 사업도 병행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어항주변에 어촌의 특성과 문화가 녹아있는 벽화마을을 조성해 관광 콘텐츠를 확충하고, 어업인들의 조업대기 시설도 확충한다.
도내 어항은 총 130개항으로 국가어항 14개항, 지방어항 22개항, 어촌정주어항 11개항, 소규모 항․포구 83곳이 있다.
한편 1971년부터 사업을 추진해 지금까지 국가어항(국가직접시행)을 제외하고, 총 사업비 4426억원을 들여 지방어항 18곳(82%), 소규모(어촌정주어항, 소규모항포구)어항 47곳(50%)를 완공했다.
도 김두한 해양수산정책관은 “소규모 어항에 대해서도 분산투자를 지양하고, 투자효과가 극대화 될 수 있도록 관리주체인 시·군과 협조 체제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cch@ilyodg.co.kr
cuesign@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