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국민의당이 안철수 대선후보의 딸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에 강경 대응하기로 했다.
10일 김경진 국민의당 수석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국민의당은 저열한 네거티브 공세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특히 안 후보 딸 안설희 양과 관련해 원정출산, 이중국적, 호화유학 등 허위사실이 인터넷상 유포되고 있는 점에 대해 국민께 사실관계를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안설희 양은 원정 출산이 아닌, 1989년 대한민국 서울대병원에서 출생했다. 또한 대한민국 국적만을 보유하고 있을 뿐 미국 국적을 취득한 사실이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터넷상 유포된 것처럼 월세 600만 원의 호화 유학을 한 사실도 없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국민의당은 ‘아니면 말고’식 흑색선전, 마타도어에는 합법적 테두리 안에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처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그러나 아직 국민의당 측에서 안설희 양의 재산공개에 대한 입장은 나오지 않은 상황이다. 국민의당이 해당 논란에 대해 어떤 입장을 밝힐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더불어민주당 측은 “안 후보가 2013년까지 공개하던 유학생 딸의 재산을 2014년에는 공개하지 않았다”며 재산 관련 의혹을 제기했다.
주성연 기자 joofeel@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