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 개막식은 화창한 날씨 속에 고유제 및 혼불채화를 시작으로 축제의 개막을 알리며 1천여명이 참여해 펼친 웅장하고 화려한 수로왕행차 재현 퍼레이드로 가야문화의 우수성을 보이며 관람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특히, 개막식 행사는 ‘탄강에서 결혼까지’라는 스토리 총체극으로 구성하여 연출한 식전행사와 김수로와 허황옥의 아름다운 사랑을 승화하고, 53만 시민들의 뜨거운 열정으로 가야왕도의 새로운 비상을 알리는 세러모니로 진행된 새로운 혼불점화는 특설무대인 대성동고분군 일원을 가득 채운 3만 여명의 관람객들에게 많은 여운을 남겼다.
이번 축제는 6년만에 부활한 김해줄땡기기 행사로 시민 대통합을 알리고, 마상무예공연과 가야 기마무사 체험장을 마련하여 가야 철기문화의 우수성을 과시함은 물론 주한외국대사 및 외교관을 초청 축제 참여 및 홍보로세계적인 축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 했다.
축제와 무관한 먹거리부스 정비와 지난해와 달리 읍면동 음식부스를 국립김해박물관 앞으로 옮기고, 음식메뉴를 다양화하여 먹거리와, 소음민원, 교통불편사항 등 많은 민원이 제기된 부분을 해소 하는데 기여했다.
대성동고분군 및 봉황동유적지 등 가야역사 문화를 알리고 축제 개최의 의미를 새기면서 여유롭게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것에 많은 관람객들이 호평을 받았다.
김해시 문화예술과장은 ”지난해 보다 넓어진 축제장 구성으로 시민들과 관람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할 수 있어 매우 뜻깊다“며 ”축제장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들이 좋은 이미지를 가득 담을 수 있기를 바라며, 무엇보다 한건의 안전사고 없이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게 돼 감사하다“고 말했다.
시는 올해 축제의 평가는 빅데이터 자료 활용 등 객관적인 평가로 관람객 수와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하여 활용할 계획이며, 내년 축제는 설문조사 자료 등 부족한 부분을 개선해 새로운 프로그램 개발로 가야문화축제의 우수성을 부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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