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숙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선후보가 12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내 삶을 바꾸는 정권교체」정책시리즈 5탄‘ 문재인의 경제비전 ? 사람중심 성장경제‘ 를 발표하고 있다. 2017. 4.12.
홍익표 문재인 홍보 수석대변인은 이날 현안 브리핑을 통해 “어제 안 후보가 사립유치원 집회장인 ‘2017 사립유치원 유아 교육자대회’에서 국공립 유치원의 신설을 자제하고 사립유치원을 지원하는 내용의 공약 발표로 사립유치원 관계자들의 표를 얻어보려 했다”며 이렇게 밝혔다.
홍 수석대변인은 “안 후보는 국공립 유치원인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한다고 했다가 발음이 병설유치원으로 들려 오해가 생겼다고 해명했다”면서 “단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든, 병설 유치원 신설을 자제하든 국공립 유치원의 신설을 자제하겠다는 것으로 이해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후보의 눈에는 우리나라 보육 현실도, 국공립 유치원에 보내려는 애끓는 부모의 심정도 보이지 않고 오히려 당시 현장의 표만 본다”면서 “안 후보는 우리 아이들의 교육마저도 표 벌이 수단으로 이용하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한편, 안 후보는 이날 “전 누구보다도 앞서서 교육 개혁을 주장해왔다”면서 “만 3세부터 유치원을 공교육하겠다고 말씀드렸다. 큰 틀에서 보면 학부모들이 걱정하기보단 오히려 희망을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