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자 85%, 운영방침 만족…불편사항 ‘장시간 대기’
[나주=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 나주시가 시민중심 체감 행정의 역점사업 중 하나로 추진 중인 ‘100원 택시’에 대한 이용자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주시는 지난 2월, 각 읍․면․동사무소에 설문지를 배치, 10일 간에 걸쳐 주민 1,004명을 대상으로 만족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왔다고 18일 밝혔다.
조사 결과, 주민들은 이용권을 주로 병원이나 시장을 오가는데 사용하고 있으며, 1명 이상의 동승률이 82.8%에 달해 이용권을 보다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교통약자의 편익증진과 비용절감이 100원 택시 이용의 가장 큰 장점으로 꼽혔으며, 응답자의 85%가 택시 이용과 운영방침에 만족한다고 응답했다.
반면, 이용 시 불편사항으로는 ‘장시간 대기’가 응답자의 62%를 차지했고, 이밖에도 저소득층․장애인에 대한 지원확대 등이 개선사항으로 건의됐다.
강인규 시장은 “시민 의견을 종합적으로 검토․분석해 불편사항 개선은 물론 지속가능한 발전방안을 모색해 가겠다”면서, “앞으로도 100원 택시가 시민의 발 역할을 톡톡히 해내는 시민체감행정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4월 현재, 버스승강장에서 마을회관까지의 거리가 500m 이상인 146개 마을, 3천여 가구를 대상으로 100원 택시를 운영 중에 있다.
작년 경우, 총 10만4천326매의 이용권을 사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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