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안=일요신문] 정성환 기자 = 전남도는 18일 오후 도청 김대중강당에서 도와 시군 개인정보 업무 담당자 등 1천여 명을 대상으로 개인정보 보호 교육을 실시했다.
도는 지난 2011년 9월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해마다 개인정보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을 높이고,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교육을 시행해왔다.
개인정보보호법 시행 이후 2011년부터 2013년까지는 전국 개인정보 침해 상담 건수가 연 18만여 건이나 됐지만 2014년부터 줄어 2016년에는 10만 건 이하로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민등록 번호 등 타인 정보를 도용한 사례나 법 적용이 불가능한 침해사례가 차지하는 비중이 88%로 나타났다.
이번 교육은 개인정보 수집․이용․제공 등 업무처리 단계별 의무사항과 개인정보의 안전성 확보조치, 대응 절차 개인정보 보호에 대한 전반적 내용으로 진행됐다.
또한 개인정보 취급자뿐만 아니라 일반 직원들에게도 ‘개인정보란 무엇인지?’에 대한 인식, 보호조치, 벌칙조항 등에 대한 사례 중심의 알기 쉬운 내용으로 진행돼 실무에 많은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문금주 전남도 기획조정실장은 “공무원 교육뿐만 아니라 각 시군에 설치된 개인정보 지원센터를 적극 활용해 도민 홍보 및 교육을 강화할 것”이라며 “전남도가 공공기관 개인정보보호 관리수준 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한 성적을 받은 만큼 한층 더 역량을 강화해 행정기관의 개인정보 관리소홀로 도민들이 피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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