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사천시 서금동 삼천포구항 내 수질 개선을 위해 동방파제 해수유통구 설치공사를 이달 말 착공한다고 밝혔다.
삼천포구항 동방파제 해수유통구 설치공사는 총사업비 49억 원을 투입해 방파제 연장 59m에 해수소통이 가능한 조립식 PC암거를 설치하는 것으로 이달 말 착공하여 2019년 4월 완료한다.
삼천포구항은 경남 서부권 최대의 수산물·활어 상권으로 삼천포수협 위판장, 현대화된 용궁수산시장, 서부시장 및 각종 어시장이 둘러싸고 있고 각종 어선들의 입출항이 활발해 사천시 삼천포 지역경제의 중요한 한 축을 형성해 왔다.
항만시설 보호 및 어선의 안전한 접안을 위한 방파제 등으로 외해(外海)와의 해수소통이 어려운 구조로 해수흐름 정체 및 수질 오염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에 대한 요구가 높았다.
이에 도는 삼천포구항 동방파제 해수유통구 설치공사를 국가계획인 해양수산부의 제3차 전국 항만기본계획에 반영한 것을 시작으로, 올해 1월 실시설계를 완료로 이달 본격적인 공사에 착공하게 됐다.
도는 이번 해수유통구 설치공사로 현재 약 20%에 불과한 외해(外海)와의 해수 교환율이 약 3배 정도 증가한 57.8%까지 상승하는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김양두 경남도 항만정책과장은 “해수유통구가 설치되면 해수의 원활한 소통으로 항만내 수질 개선효과와 깨끗하고 청정한 이미지에 따른 수산물로 판매 촉진효과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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