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는 올해 장날 보라데이 캠페인 중 첫 번째 실시하는 가정폭력 예방 캠페인으로 아동·여성안전 지역연대 회원, 자원봉사자, 자율방범대, 용원중학교 학생 등 150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3개조로 나눠 진해농협 용원점, 용원시장, 용원동 어판장 일대에서 가두캠페인을 실시했다. 홍보부스도 설치하여 홍보리플릿 배부, 홍보물 게시, 체험 활동 등의 행사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에는 가정폭력의 피해자가 될 수도 있는 학생이 직접 참여하여 가정폭력의 심각성과 지원제도를 널리 알리고 가정폭력 예방에 대한 인식개선에 함께 했다.
이날 캠페인에 참여한 용원중학교 학생은 “가정폭력이 보통 드라마나 영화, 뉴스에서만 존재하는 줄 알았는데 오늘 캠페인에 참여하면서 가정폭력의 심각성에 대하여 알게 됐다”며, “무엇보다도 관심과 신고가 가정폭력 예방에 필수사항이란 걸 인식하고, 친구들과 함께 참여해서 더욱 뜻 깊은 날이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아동·여성 폭력예방을 위하여 올해 신규사업으로 가정폭력 신고 및 성폭력 발생비율이 높은 김해시, 통영시, 거제시, 고성군, 함안군 5개 시군에 대하여 ‘찾아가는 폭력예방 순회교육’ 실시한다.
여성폭력 비율이 높은 창원시 등 7개 시군에서 전통시장 잔치한마당 사업과 병행하여 ‘장날 보라데이 캠페인’을 추진하고, 최근 이슈화되고 있는 ‘데이트폭력 예방 캠페인’을 도내 대학교 2곳에서 개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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