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야빗물펌프장 내부. 사진=대구시 제공
[대구=일요신문] 최창현 김성영 기자= 권영진 대구시장이 여름철 태풍·집중호우 등 자연재난에 대비, 26일 북구 ‘조야 빗물펌프장’을 현장 점검한다.
대구시는 지난 3월 16일부터 오는 5월 15일까지를 여름철 자연재난 사전대비 기간으로 정하고, 인명피해가 우려되는 취약지역과 대규모 공사장, 각종 재해예방 시설을 점검하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에 따라 권 시장은 이 날 ‘조야 빗물펌프장’ 관계자로부터 펌프장 운영 현황을 보고 받고, 실제 시설물 가동 현황과 문제점 ,비상대응 체계, 근무자 안전수칙 준수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2003년 태풍 ‘매미’ 시 4명이 사망하는 인명피해와 1546억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2006년 태풍 ‘에위니아’(재산피해 10억원), 2011년 집중호우(재산피해 4억원), 2012년 태풍 ‘볼라벤’, ‘산바’(재난피해 3억원)로 피해가 발생했으나 배수펌프장 설치와 붕괴위험지역 정비 등 재해위험 정비사업으로 2013년 이후에는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
시는 올해도 달성군 다사읍 서재리 다사서재2지구에 배수펌프장 건설 및 신천·불로천 등 11개 지방하천에 대한 정비사업 등 재해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침수·대설에 대비한 자연재해지도도 제작해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권영진 시장은 “최근 국지적인 게릴라성 폭우와 대형태풍이 발생하는 상황에서 수해 예방의 중추적 역할을 하는 빗물펌프장이 언제든 정상가동 될 수 있도록 점검에 철저를 기해 상황 발생 시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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