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검사는 기온상승 및 야외활동이 많아져 피서지와 휴양시설을 찾는 방문객의 증가로 수인성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사전 차단을 목적으로 실시한다.
수질안전성검사 시료 채취(사진=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 제공)
7일 연구원에 따르면 콜레라, 장염, 패혈증 원인균인 비브리오균은 해수온도가 15℃ 이상이 되면 증식을 시작한다. 이런 만큼 5월부터 10월까지 동해안 4개 시·군 15개 지점을 대상으로 집중 모니터링을 펼친다.
수질안전성검사는 본격적인 행락철이 시작되기 전 5월부터 6월초까지 동해안 4개 시·군 해수욕장 25곳과 포항시 등 16개 시·군 자연휴양림 18곳의 공동 음수대 63곳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연구원은 하절기 먹는 물에 대한 안전성을 더욱 강화하기 위해 지방상수도, 약수터 등에 대한 수질검사도 병행해, 경북도를 찾는 행락객들이 안심하고 여름휴가를 즐길 수 있도록 힘써 나가기로 했다.
김준근 원장은 “행락객이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수인성질환 사전예방을 위한 검사를 지속적으로 실시해, 행락철 경북의 관광명소와 휴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안전하게 마시고 다양한 먹거리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해 관광경북의 위상을 높여 나가겠다”라며, “특히 학교급식이나 계절적으로 발생 우려가 있는 식중독 등에 대해서도 24시간 상시 검사체계를 유지하고 관련기관과 유기적인 업무 협조체계를 구축해 신속한 대처와 확산 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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