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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신문] 유승호와 김소현이 만난다. 드라마 ‘해를 품은 달’ 인기를 재현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드라마 ‘군주’는 조선 팔도의 물을 사유해 강력한 부와 권력을 얻은 조직 편수회와 맞서 싸우는 왕세자의 의로운 사투를 그린 드라마다.
‘종합병원2’ ‘반짝반짝 빛나는’ 등을 연출한 노도철PD와 박혜진 작가가 의기투합한 작품으로, 유승호 김소현 김명수(인피니트 엘) 윤소희 허준호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사옥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유승호는 “세자 이선 역을 맡았다. 어제도 촬영을 밤늦게 까지 하고 왔는데 촬영할 때는 실감이 안 나다가 방송을 시작한다고 하니 실감난다. 열심히 잘 만들었으니 끝날 때 까지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극중 왕세자 역과 관련해 유승호는 “기존 왕세자들과 차별성을 두고 연기한 것 보다는 지금 우리가 필요로 하는 리더에 대한 생각을 가지고 접근했다”면서 “감정을 잡기 힘든 작품이었는데 복합적인 감정을 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고 촬영 소회를 덧붙이기도 했다.
극중 김소현과 호흡한 것에 대해서는 “어릴 때 한 번 같은 작품에 출연한 적이 있는데 직접적으로 마주하지는 않았다”면서 “하지만 같은 아역 출신으로 그런 경험들이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었고, 오래 만난 친구 같은 느낌을 받았다”고 남다른 케미를 과시했다.
김소현 역시 “나이차를 거의 못 느끼면서 촬영했다”면서 “처음 만났을 때는 굉장히 어색하고 떨리고 그랬는데 촬영이 거듭되면서 호흡도 잘 맞고 굉장히 매력적인 배우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기대된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러면서 시청률 공약과 관련해 “출연진이 의견을 모았는데 20% 이상이 되면 극중 의상을 입고 팬사인회를 열도록 하겠다”고 약속해 기대감을 높였다. 드라마 ‘군주’와 더불어 잇단 새로운 드라마들이 첫방송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과연 이들의 공약대로 20% 돌파에 성공할 수 있을지, 흥행불패 유승호와 김소현의 만남에 높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김은 온라인 기자 eu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