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식수 행사에는 경상대 이상경 총장을 비롯해 대외협력본부장, 해양과학대학장, 실습선운영관리센터장이 참석했고, 장사도 해상공원에서는 김봉렬 대표를 비롯해 박성광 상무, 권대환 부장 등이 참석했다.
경상대에 따르면 경상대와 장사도 해상공원은 지난 2012년 7월 ‘장사도 학술생태섬 조성을 위한 교류협정’을 체결한 바 있으며, 이날 기념식수는 이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경상대는 농업생명과학대학 학술림에서 키워오던 10년생 배롱나무 2그루를 장사도에 옮겨 심었다. 배롱나무는 햇볕이 사정없이 내리쬐는 뜨거운 여름날에 꽃을 피우는데 산천초목이 모두 초록 세상일 때여서 배롱나무 꽃은 한층 더 돋보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고려 말 선비들의 문집인 ‘보한집’이나 ‘파한집’에 꽃 이름이 나오는 것으로 보아 우리나라에는 적어도 고려 말 이전에 들어온 것으로 짐작되고 있다.
경상대와 장사도 해상공원은 이날 기념식수를 계기로 양 기관 간의 우의를 돈독히 해 장사도 해상공원의 육상 및 해상생태 환경의 유지ㆍ개발에 관한 공동 조사ㆍ연구가 더욱 내실있게 추진될 수 있도록 해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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