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이 넘는 수령의 회화나무 그늘 아래서 열린 경로잔치는 ‘회화나무 아래서 문화·예술로 하나 되다’라는 주제로 주민자치 프로그램 수강생들의 노래와 한국무용, 사하문화원 난타 공연이 어우러져 어르신은 물론 동네 주민들까지 몰려 당초 예상 인원보다 배나 늘었다.
이렇게 규모가 커진 것은 지난해까지 괴정1동 산제당에서 당산제와 함께 열렸던 경로잔치가 올해는 접근성이 좋고 넓은 평지인 회화나무 샘터공원으로 옮겨지고 다양한 공연들까지 이어져 동네잔치로 변했다.
샘터상가번영회 박성식 회장은 “정성껏 준비한 음식을 어르신들이 맛있게 드시는 모습을 보니 부모님 생각이 많이 났다”며 “내년에도 흥겨운 동네잔치를 열어 더 정성껏 모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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