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현천으로 물이 유입되는 상동천에 폐수를 배출한 D아파트가 보인다.
고현천 환경 개선에 여념이 없는 자원 봉사자들
이날행사는 서일준 부시장, 시의회 의원, 공무원을 비롯한 고현동, 상문동 통장협의회, 주민자치위원회, 나부터 다함께 운동본부 및 사회봉사단체 등 350여명이 참여해, 고현 시외버스터미널에서 상문고등학교까지 3.5km 구간을 거제시 중심 시가지의 대표적 산책로답게 쾌적한 환경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을 기울였다.
아파트단지에서 배출된 인분슬러지가 상동천을 덮고 있다
허나, 물길이 고현천으로 유입되는 상동천 상류지점에 위치한 D아파트단지에서 흘려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폐수로 인해 고현천은 누런물로 변했고, 악취까지 풍기고 있다.
폐수를 따라 흘려나온 퇴적물 사이로 개구리 두마리가 먹이를 찾고 있다.
상동천을 살펴보면 인분 슬러지로 추정되는 찌꺼기가 대량 발견되었고, 누런 퇴적물이 하천을 따라 돌틈 사이에 쌓여있는 것을 쉽게 볼 때에 폐수가 대량 배출되었다는 것을 입증하고 있다.
고현천 환경개선에 나선 거제부시장 서일준은 “무더운 날씨에도 많은 분들이 참여하셔서 아름다운 고현천을 가꾸고 보전해 나가기 위해 노력해주셔서 감사하다” 며 “앞으로도 깨끗한 고현천, 아이들이 물장구치며 놀 수 있는 고현천으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한 것을 무색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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