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강준석)은 산·학·연·관이 함께 참여하는 ‘실뱀장어 대량생산 기술개발 사업단’이 17일 발대식을 가지고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업단은 우량친어 생산팀, 수정란 생산팀, 먹이개발팀, 사육기술 개발팀, 사육시스템 개발팀 등에 22명의 연구진과 13명의 자문단으로 구성된다.
국가 주도 사업으로 추진되며 대량생산 핵심기술은 수과원이 담당하고 수정관 대량 생산과 사육기술 연구는 지자체가 담당한다. 또 필요기술의 연구는 대학 및 연구기관이 대량사육 기술의 산업화는 사업체가 담당하는 등 그 역할을 분담했다.
현재 우리나라의 뱀장어 양식은 자연산 실뱀장어에 전량 의존하고 있지만 자원량 급감으로 양식용 종자수급이 불안정한 상황이다.
뱀장어 수요가 많은 일본 및 중국 등은 뱀장어 자원보호를 위해 국제기구(CITES, IUCN 등)의 규제강화를 통해 인공종자 대량생산을 통한 공급의 필요성의 인식하고 있다.
수과원은 2008년 인공종자 생산기술 개발 착수, 2012년 인공 실뱀장어 생산에 이어 지난해 완전양식 성공 기술을 바탕으로 ‘세계 최초 대량생산 및 산업화’ 사업단을 구성해 공동연구를 추진하게 된다.
강준석 국립수산과학원장은 “뱀장어 자원보존과 뱀장어 양식산업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실뱀장어 대량생산 기술연구 인력과 예산을 집중 투자하고, 각 기관의 전문적 지식과 기술력을 융합하면 빠른 시일에 대량생산 목표는 꼭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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