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뷔스티에(bustier)’는 사전적 의미로 어깨와 팔을 다 드러내는 몸에 딱 붙는 여성용 상의를 의미하지만 요즘 출시되는 뷔스티에 패션은 안에 티셔츠나 나시를 입고 그 위에 헐렁한 셔츠용 뷔스티에나 원피스 스타일을 착용해 귀여운 매력을 발산하는 것이 포인트다.
실제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따르면 7층 ‘스타일난다’, ‘르피타’ 영캐주얼 매장에서는 뷔스티에를 이용한 디스플레이로 10~20대 여성고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30~40대 여성들이 선호하는 컨템포러리 상품군은 ‘오프숄더(off-shoulder)’, 즉 목에서 어깨까지 노출시킨 네크라인 스타일이 가장 인기가 많은 아이템으로 나타났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5월 2주간 (5.1~5.14) 컨템포러리 상품군의 매출이 전년 대비 12.8% 신장하며 상의류중 ‘오프숄더’ 아이템이 절반 가량의 판매비중을 차지했고, 그 다음이 블라우스, 티셔츠, 남방 순으로 나타났다.
‘바이에토르’의 10가지 스타일의 오프숄더가 반응호조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이하늬, 고소영 착샷으로 유명한 ‘마쥬’는 화려한 컬러와 과감한 디자인의 오프숄더를 비롯, 정통 뷔스티에까지 선봬 두마리 토끼를 잡는다는 전략이다.
‘산드로’는 소녀시대 태연이 착용해 완판 기록을 경신한 ‘별 스트라이프 오프숄터탑’부터 프릴, 레이스를 이용한 ‘오프숄더 원피스’까지 다양한 아이템등으로 5월 19일 기준, 롯데 부산본점에서 95% 매출 신장율을 보였다.
이에 오는 28일까지 롯데 부산본점은 ‘영패션 여름상품 특집전’을, 롯데 광복점은 “로맨틱 서머룩 페스티벌”을 진행한다.
롯데 동래점은 26일부터 내달 1일까지 ‘오버톤/반에이크 영패션 특집전’을, 롯데 센텀시티점은 ‘마쥬’, ‘산드로’ 등 컨템포러리 시즌오프를 내달 2일부터 진행한다.
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 탁세훈 바이어는 “뷔스티에는 베이직한 이너, 오프숄더는 와이드한 팬츠라는 공식이 생길 만큼 두 아이템의 인기는 급상승하고 있다” 며 “귀엽고 섹시한 상반되는 분위기 연출을 할 수 있는 여성들에게 이들 아이템의 인기는 당분간 지속될 것” 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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