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에 따르면 서울물연구원은 2010년부터 녹슬지 않는 용접부 처리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영등포 정수센터 등에 시편을 설치, 실험해왔다.
개발 내용의 실증을 위하여 2014년 10월 이후 ㈜포스코와 대현산 배수지 현장에 실증시설을 설치, 운영한 결과 실증연구에 성공했다.
대현산배수지 도류벽에 설치된 스테인리스강. <사진=서울시>
이번에 현장 적용에 성공한 기술은 배수지에 설치된 스테인리스합금강의 용접부 부식을 방지하기 위한 것이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합금강은 녹이 슬지 않다고 알려져 있으나, 장기간 염소가스환경에 노출되면 녹이 슬 수 있다.
특히 용접부는 녹에 취약할 수 있어 이와 같은 문제점을 해결한 기술이라고 할 수 있다.
구체적으로 용접부의 크롬 부족층을 산으로 용해시켜 제거하고, 크롬 산화막을 보다 두껍게 생성시켜 염소 등에 의한 부식을 방지하는 기술이다.
서울시와 ㈜포스코는 배수지에 적용된 스테인리스합금강의 부식 여부를 판단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기술을 세계 최초로 구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관련 전문가를 초빙해 현장에서 용접부 등에 대한 부식여부를 매년 확인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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