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일요신문] 강성태 기자=울산 동구의 한 아파트에서 입주자대표회장 선거를 놓고 입주민간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현대패밀리서부1차아파트는 31일 현 회장 S씨의 임기가 끝남에 따라 지난 26일 입주자대표회장 및 감사 선거를 치르기로 했으나 일부 선거관리위원들의 부정선거관리 의혹이 제기되면서 선거가 무기한 연기됐다.
동구청과 입주민 등에 따르면 선거에 앞서 일부 입주민들이 △공사비 부당집행 △회의비 및 출장비 과다 △야유회 찬조금 등 S씨에 대한 민원이 제기됐지만 확인결과 ‘문제없음’으로 결론 났다.
하지만 일부 선거관리위원들은 이 같은 사실을 은폐하고 오히려 S씨가 비리를 저지른 것처럼 공공연하게 입주민들에게 선전하는 등 부정선거를 일삼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S씨가 이런 내용을 선관위에 알려 바로 잡아줄 것을 요구하자 선관위는 제대로 된 조사는 하지않고 제보자의 신상만 공개해 선거에 악영향을 끼치기도 했다.
이에 S씨는 입주자대표회의를 통해 진상조사한 후 관리규약(제34조 1항 13호)에 따라 선거관리위원회 전원을 해촉하고, 허위사실 유포와 주동자 등을 경찰에 고발했다.
S씨는 “일부 선거관리위원들이 각종 유언비어로 부정선거를 일삼아 더 이상 공정선거를 치를 수 없다고 판단해 절차에 따라 선관위 전원을 해촉했다.”며 부정선거 관련자들의 철저한 경찰조사를 촉구했다.
한편 이 아파트 일부 선관위 위원들은 “주민들의 과반수 동의가 없는 입주자대표회의 해촉 결정은 관리규약을 위반한 것”이라며 반발, 입주자대표회장 선거를 둘러싼 잡음은 계속될 전망이다.
ilyo33@ilyo.co.kr
울산 현대패밀리서부1차아파트 선관위 해촉…부정선거 경찰에 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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