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교육연구원이 지난31일부터 이틀 간 수왕초에서 관내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세종 연수원학교를 운영했다. 사진=세종시교육청 제공.
[세종=일요신문] 임규모 기자=세종교육연구원이 지난 31일부터 이틀 간 수왕초에서 학교교육 실천사례를 현장에서 직접 체득하는 선진연수 방법의 일환인 ‘세종 연수원학교’를 운영했다.
수왕초는 그동안 주민 감소에 따른 학생 수 감소로 2014년 전체 학생 수가 20명까지 줄어들어 통폐합 대상 학교였다.
하지만 오히려 학생 수가 작아 교직원, 학생 간에 가족과 같은 유대관계가 쌓이고 농촌 학교의 특성으로 계절별로 농촌체험을 교육과정과 연계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작은 학교의 교육환경이 아이들 정서발달에 큰 도움이 된다는 점이 점차 알려지면서 2015년 50명, 금년 6학급 73명의 학생이 다니는 세종시 혁신학교로 변모했다.
올해 세종 연수원학교는 ▲수왕초와 혁신이 만나다 ▲전문적 학습공동체와 수왕 교육과정 ▲새로운 시대 관리자 리더십 ▲창의적 교육과정 학년 운영사례 ▲생태학교(밧줄놀이) 체험 ▲민주적 생활공동체 등의 소주제를 중심으로 세종 관내 초등교원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상학 원장은 “연수원학교는 기존의 강의식 연수가 아닌 현장연수로 진행돼 학교 간 정보의 공유를 넘어서 지역 전문적 학습공동체 구축의 의미가 크다”며“앞으로도 세종시 교원들의 역량을 강화시켜 학생들의 교육력이 제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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