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무학그룹 회장(왼쪽)이 윤상기 하동군수와 지난 1일 하동군청에서 <문화·관광·지역결제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무학그룹(회장 최재호)은 농가 소득증대와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주류 제품 생산을 위해 지난 1일 하동군과 매실구매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문화, 관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협약식에는 최재호 무학그룹 회장과 윤상기 하동군수와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협약에 따라 무학은 자사에서 생산·판매하는 과실주 ‘매실마을’에 주원료로 사용될 매실 26톤을 구매하기로 했다.
또한 양측은 폭넓은 교류를 통해 상호 이해를 증진하고 발전을 위해 협력하기로 했다.
지리산 자락에 위치한 하동군의 깨끗한 자연에서 친환경으로 재배되는 하동매실은 영양이 풍부하고 향이 좋아 2012년과 2013년, 2015년 세 차례 ‘대한민국 대표브랜드 대상’에 선정될 정도로 품질이 우수하다.
무학이 판매 중인 과실주 매실마을(용량 330㎖, 알코올 도수 12.5%)은 하동에서 재배한 청매만 엄선 사용하고 와인제조기술인 저온숙성공법과 첨단냉각 여과공법을 도입해 매실주의 신선함을 유지하고 있다.
맛과 깊은 향이 탁월해 세계적인 주류 품평회인 ‘2015 몽드 셀렉션(Monde Selection)’에서 은상을 수상한 바 있다.
무학은 ‘지역적이면서 세계적인 기업’이란 기업이념 실현과 지역과 동반성장을 위해 지역에서 재배되는 농작물을 활용한 주류 제품 개발에 앞장서 왔다.
현재 무학은 과실주 ‘매실마을’을 비롯해 창원시의 국화를 사용한 약주 ‘국화면 좋으리’, ‘진짜 맛있는 국화’, 함양군의 복분자를 사용해 막걸리 ‘해오름’을 생산∙판매했다.
무학은 소주 브랜드 ‘좋은데이’를 필두로 과일 탄산주 ‘트로피칼이 톡소다’, 과일 리큐르 ‘좋은데이 컬러시리즈’ 등 다양한 주류를 생산·판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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