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에 따르면, 최근 3년간 관내 해양오염신고는 14년도 78건, 15년도 54건, 16년도 63건으로 해양에 기름 등 유출 신고 건수는 다시 늘어나는 추세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기름유출신고는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 폐수를 몰래 배출하거나 관리 부주의로 발생하는 경우가 허다했으나, 엷은 유막으로 해상에 오래 지속되지 않고, 오염범위가 넓지 않아, 그 동안 관리대상에서 배척되어 있었다.
이에, 통영해경은 해양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를 적법하게 처리하도록 해양환경관리공단, 지역수협 등과 함께 입체적인 캠페인을 추진한다.
또한, 공단에서는 캠페인 기간 중 어선에서 발생하는 선저폐수 무상 수거 등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어민이 쉽게 선저폐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수협중앙회 산하 어업정보통신국에서는 해상에서 어로활동 중인 어선이 선저폐수를 배출하지 않고 육상에서 처리할 수 있도록 해상 무선 안내방송을 실시할 예정이다.
통영해경 관계자는 “이번 관계기관 간 협업을 통해 깨끗한 해양환경의 중요성을 일깨우는 한편, 청정바다의 첫 번째 수혜자인 어민 스스로 바다를 깨끗이 할 의무도 가지고 있다면서 어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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