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규석 기장군수
[부산=일요신문] 하용성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대단위 기획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그 가운데 정관제척지 오수관로 설치공사와 관련한 국비 지원이 확정돼 가는 등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오규석 기장군수는 4월부터 6월까지 정관 좌광천 내 수질 개선을 위해 국회 및 환경부 관계자를 만나 지속적인 관심 및 국비 지원을 협조 요청했다.
그 결과 2017년 정부 추경안에 정관제척지 오수관로 정비를 위한 예산 10억 원이 편성돼 현재 국회심사만을 남겨두고 있다.
기장군 좌광천은 정관신도시를 통과하는 도심하천으로 주민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정관신도시 조성 시 제척된 기존 마을지역의 생활오수가 분류식오수관로 미설치로 인해 좌광천으로 유입돼 수질오염을 가중시키고 도시미관 훼손 등으로 지속적인 민원이 발생하고 있다.
기장군은 좌광천 수질개선 및 정관신도시 내 도심지 미관 향상을 위해선 오수유입을 막는 것이 기본이라고 판단, ‘정관제척지 오수관로 설치사업’을 실시키로 했다.
좌광천 모습.
해당 사업은 정관1처리분구의 분류식화 사업완료에 따라 기장군 정관신도시 조성 시 제척된 기존 마을지역인 산곡마을 외 9개 마을(산막·가동·평전·서편·예림·양수·상곡·매곡·정관일반산단·병산)에 분류식 오수관로를 설치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각 마을 생활오수가 좌광천으로 유입되는 것을 원천적으로 차단함으로써 정관신도시 내 수질오염 및 주민생활환경 개선 등의 효과가 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
기장군이 마련한 ‘정관제척지 오수관로 설치사업’은 총사업비 196억4천9백만 원이 투입되는 대단위 사업으로 사업기간이 길고 사업비 확보가 어려워 사업진행이 불명확했다.
이에 오규석 군수는 직접 환경부 등을 방문해 사업의 필요성을 설명하는 등 지속적인 노력을 펼쳤다.
이번 추경안에 해당 사업비가 반영된 것은 그 노력의 첫 단추가 끼워진 것으로 평가된다.
기장군 관계자는 “기장군 좌광천 오수관로 사업비가 정부 추경안에 상정됐으므로 곧 사업비가 확보될 것으로 본다”며 “해당 사업비로 ‘정관제척지 오수관로 설치공사’를 시행해 좌광천의 수질을 개선, 하천생태계를 보전하고 주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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