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기자 = 대구 성서경찰서는 외국인밀집지역 일대 공원 여자화장실에 설치된 비상벨 사용에 관한 외국어 안내문을 부착했다고 14일 밝혔다.
외국어 안내문은 여자화장실 내·외부를 구분 부착했으며 내부에는 ‘긴급상황 발생 시 비상벨을 눌러 외부로 도움을 요청 할 수 있다’는 내용이, 외부에는 ‘비상벨이 작동하는 것을 목격하면 112로 신고를 요청’한다는 내용이 영어, 중국어, 베트남어, 인도네시아어, 스리랑카어, 우즈백어 등 총 6개 국어로 번역됐다.
스티커는 가로28cm, 세로20cm로 시인성이 뛰어난 노란색 바탕에 특수비닐코팅 재질로 제작됐으며 신당동과 용산동 등 외국인밀집지역 일대 21개공원 내 24곳의 여자화장실에 부착했다.
이규문 성서경찰서장은 “외국인 관련 치안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경찰에서도 발 빠르게 외국인 관련 치안정책을 추진하고 있으며 치안서비스의 대상에는 외국인도 예외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