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활천나들목 개통식에서 김학송 한국도로공사 사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한국도로공사(사장 김학송)는 경부고속도로 활천나들목(부산기점 57.3km) 신설 공사를 마무리하고 14일 오후 9시 개통했다.
활천나들목은 경부고속도로 서울산나들목과 경주나들목 사이에 새로 만들어졌다.
한창 공사가 진행중인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간 확장공사가 끝나는 2018년 개통 예정이었으나, 울산 서북부 지역의 고속도로 이용 불편을 조기 해소코자 1년 6개월 앞당겨 문을 열게 됐다.
이번 활천나들목 개통으로 울산 서북부지역 산업단지의 물류비용 절감과 관광산업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인근의 서울산 또는 경주나들목을 이용할 때보다 통행시간이 최대 9분이 단축되며 연간 48억원의 물류비가 절감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13일 오후 6시부터 울산고속도로에서 경부고속도로 부산방향으로 진출하는 연결램프가 1개 차로에서 2개 차로로 확장되어 운영됐다. 이에 따라 언양분기점 부산방향의 지·정체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도공관계자는 “2018년 개통 예정인 경부고속도로 언양〜영천 구간은 확장공사로 인해 제한최고속도를 일반 고속도로에 비해 낮게 운영중이다”며 “운전자들에게 규정속도를 준수하는 등 안전운전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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