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과 (사)농촌사랑범국민운동본부는 경상대학교(총장 이상경)와 함께 16일 본격적인 영농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산청과 의령에서 양파수확 농촌봉사활동을 전개했다.<사진>
영농철 인력난 해소와 농촌 활력 증진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경상대학교 농촌사랑회원 50여명이 참여해 수확 작업으로 분주한 양파재배 농가를 찾아 일손을 거들었다.
배영자(60세, 산청군) 농업인은 “일손이 부족해 양파수확에 엄두도 못 내고 있었는데 이렇게 경상대학교 학생들이 찾아와 내일처럼 열심히 도와줘서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경남농협 이구환 본부장은 “양파, 마늘, 감자 등 본격적인 수확철을 맞아 인력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촌들녘에 기업과 사회단체, 도시민의 관심어린 손길을 당부한다”며 “전국 최초로 구성한 경남농협 광역인력중개센터를 통해 농업인의 적기 영농활동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경남농협과 경상대학교는 농촌 인력부족 해소 및 나눔 문화 확산에 앞장서는 미래 인재 육성을 위해 지난달 농촌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매주 2회(금, 토요일) 농촌봉사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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