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촬영 모습. 앞줄 오른쪽 7번째부터 의령군 윤주각 부군수, 의령군의회 손호현 의장, 수암마을 제훈 이장, 농협의령군지부 박성호 지부장.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농협 의령군지부(지부장 박성호)는 17일 오전 의령군 의령읍 수암마을회관에서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의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명예이장 위촉식을 가졌다.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운동은 도농협동의 새로운 모델로 기업 CEO와 단체장 등을 농촌마을의 명예이장으로 위촉하고 소속 임직원을 명예주민으로 참여시키는 것을 골자로 한다.
고령화 등으로 인해 점차 활력을 잃어가는 농촌마을과 상호 교감을 통해 지속적인 교류를 유도하고자 행정자치부, 농림축산식품부와 함께 농협에서 전개하고 있는 도농협동 범국민운동이다.
이날 행사에는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김동회 명예회장과 허동윤 회장, 의령군 윤주각 부군수, 의령군의회 손호현 의장, 농협 의령군지부 박성호 지부장, 의령읍 이대복 읍장 등 지자체 및 유관기관 단체장, 마을 주민 등 120여명이 참석했다.
명예이장 위촉식, 농촌봉사활동, 농산물 팔아주기 순으로 진행됐다.
윤주각 부군수는 “농업인의 삶의 질 향상과 농촌문제 해결을 위해 수암마을을 찾아준 상지건축에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 도농협동의 모범사례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돈독한 우정을 바탕으로 변함없는 교류를 이어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의령군 제4호 명예이장이 된 김동회 명예회장은 “정기적인 봉사활동과 농산물 소비촉진을 위해 노력하고, 명예이장으로서 수암마을 주민의 마음을 잘 헤아려 경남에서 가장 행복한 마을로 만들어 가겠다”고 전했다.
농협 의령군지부 김영철 농정단장은 “지난해부터 명예이장으로 위촉받은 NC다이노스, 두산중공업 등 기업의 CEO들이 도시와 농촌의 동반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하고 있다. ‘또 하나의 마을만들기’ 운동을 의령관내로 확산시켜, 농가소득 증대와 행복한 농촌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이날 상지엔지니어링건축사무소 임직원들은 위촉식 후 수암마을 주민을 위해 제초작업, 콩심기, 마을 담벼락 도색 등 일손을 거들어 마을주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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