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농협은 22일 의령나루마을에서 결혼이민여성, 후견인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1:1맞춤 농업교육을 실시하고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경남농협(본부장 이구환)은 22일 의령나루마을에서 ‘1:1맞춤 농업교육’에 참여하는 결혼이민여성, 후견인 등 200여명을 대상으로 농업교육 방법과 후견인의 역할, 다문화가족에 대한 소통과 이해를 주제로 교육을 실시했다.
‘1:1맞춤 농업교육’은 농촌 결혼이민여성을 농업·농촌의 우수한 인력으로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2009년부터 실시하고 있는 사업이다.
초기정착단계부터 기초농업기술에 대해 실습위주로 수준별, 품목별 교육을 차별화하여 지원하는 사업으로 농림축산식품부와 농협이 함께 추진하고 있다.
결혼이민여성농업인과 인근 전문여성농업인을 멘토로 식량작물, 과수, 과채, 축산 및 특작물까지 전 작물에 대해 파종, 재배, 수확 및 가공과정까지 실습을 통해 농업기술을 전수할 뿐만 아니라 지역주민과 돈독한 관계를 증진시키고 봉사활동에도 참여하여 우리사회 일원으로 정착하는데 좋은 효과를 거두고 있다.
교육에 참여한 베트남에서 산청군 덕산으로 2013년에 시집온 장혜선 씨는 멘토인 박정임씨에 대해 “가사일이나 아이를 돌보다 어려운 일이 생기면 도움을 받는다고 고향의 언니 같은 분이다”며, “산청군농협의 다문화여성대학에서 예절교육, 생활안전교육 등도 받아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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