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승희 국세청장 후보자가 2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2017.6.26 ⓒ연합뉴스
한 후보자는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출석해 이같이 말했다.
지난 3월, 박영수 특별검사팀은 ‘최순실 게이트’ 최종 수사 결과 발표에서 최 씨의 부친인 최태민 씨 일가 친척 70명의 재산이 2730억 원에 달한다고 밝힌 바 있다.
구체적 재산 내역으로는 2230억 원 규모(국세청 신고가 기준)의 토지 및 건물 178개, 500억 원 규모의 금융자산이 공개됐다. 이 가운데 최 씨의 예산은 230억 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후보자는 역외탈세 대책과 관련해 “해외 금융계좌 신고대상 확대, 해외투자자 자료 미제출 과태료 인상 등 인프라 확충 등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수진 기자 sj109@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