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성심병원은 북구 지역 내 오리고기집을 방문해 시식행사를 개최하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구포성심병원(병원장 박홍근)이 조류인플루엔자(AI)에 대한 주민의 불안감 해소에 나섰다.
구포성심병원은 올해 초 직원들의 자율 활동을 위한 위원회를 설립하여 경영성과를 나타내도록 했다. 이를 위해 모인 직원들은 구포성심병원의 핵심가치인 고객, 소통, 신뢰, 도전, 전문성을 실행하기 위해 명칭을 ‘핵심가치 운영위원회’로 정하고 이달 1일 정식 출범을 했다.
그리고 내부 직원들의 직무 만족도를 높임과 동시에 지역주민들과의 소통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행사로 지역 맛집을 찾아가는 먹방데이를 만들었다.
그 첫 행사는 AI로 인해 고통 받고 있는 가금류 사육농가와 음식점 상인들을 위한 것으로 북구 지역 내 오리고기집을 방문하여 시식행사를 시행했다.
이날 시식행사에는 구포성심병원 핵심가치운영위원회 운영진과 박시환 부원장, 그리고 선착순으로 모집 된 2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해 저녁식사를 함께 했다.
행사의 대상이 된 오리고기 상인대표는 “최근 AI로 인해 매출이 절반이상 떨어졌는데 지역의 병원관계자가 찾아와 안전함을 알려주니 안전함에 대한 신뢰가 더 높아 질 것 같고, 지역경제까지 생각해줘 감사하다” 고 말했다.
구포성심병원 박시환 부원장은 “직원들 스스로 지역상인들을 걱정하는 마음이 너무 대견하고 앞으로 지역과 더불어 발전하는 병원이 될 수 있도록 지역발전에 많은 지원을 할 것이다” 라며 아울러 AI로 인해 많은 고통을 받고 있는 가금류 사육농가와 상인들이 힘을 잃지 않고 꿋꿋하게 이겨내시길 바라며 하루빨리 AI가 종식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AI는 국내에서는 감염된 사례가 없으며 75도씨 이상의 온도에서 5분간 가열하면 바이러스가 사멸되기 때문에 익혀먹으면 아무런 해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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