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장군청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지속되는 가뭄으로 농업용수 공급 차질 등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돼 가뭄 극복 종합대책을 수립하여 시행 한다고 밝혔다.
기장군은 이른 폭염 및 지속적인 가뭄으로 1~5월에 내린 비는 평년 315.6mm로 전년 대비 647.2mm (50%)수준이며, 농업용 저수지 및 소류지 73개소의 평균 저수율이 40% 불과해 수일내 많은 비가 오지 않을 경우 물 부족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우려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가뭄에 대비하여 읍·면별에 보유하고 있는 양수장비 32대와 하천 2개소 굴착, 저수지 3개소에 준설을 마무리 했고, 긴급 예비비를 편성해 읍·면별 급수차량 1대를 임차하여 가뭄으로 농작물 피해가 우려되는 지역에 농업용수를 긴급 공급하고 있다.
또, 급수차량 진입이 불가하거나 평시에도 용수가 부족한 지역을 대상으로 관정 개발 4개소를 개발 중이며 추가로 10여개소를 더 굴착예정이라고 말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달 말까지 적정량의 비가 내리지 않을 경우에는 부산시에 재난관리기금을 요청하는 등 예산을 추가 확보하여 관정 개발 및 급수차량 확대 지원 등을 실시하고 모내기를 못한 논의 경우 밭작물로 전환하는 등 영농 지도도 병행하여 농가 피해 최소화 및 농업소득과 경영안정을 위한 방안 등을 계획할 것”이라고 밝혔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