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운전 중인 바이오가스 발전시설 전경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김해시는 ㈜지엔씨에너지(대표이사 안병철)와 협약한 김해시 음폐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시설내 바이오가스 열병합발전시설의 설치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시운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이번 바이오가스 발전시설은 지난해 9월27일 김해시에서 체결한 ‘음폐수 바이오가스 발전시설 설치 운영 실시협약서’에 따른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이다.
협약체결 9개월 만에 전기사업 허가 등 인허가와 설계, 제작, 설치를 마치고 시운전을 순조롭게 진행하여, 1개월간의 시험가동을 거쳐 7월 중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하게 된다.
김해시 음폐수 바이오가스 에너지화시설은 음식물류폐기물 탈리액 100톤/일을 처리하는 시설로 소화조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그 동안 자체 발전과 소화조 가온에 사용하고 남는 잉여가스를 전량 소각하였으나, 이를 발전에너지로 활용하게 됐다.
이를 통해 친환경에너지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고, 시 재정수익에도 도움을 주는 동시에, 온실가스 저감에도 기여하게 됐다.
김해시 음폐수 바이오가스 발전소는 비상발전설비 및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전문기업인 ㈜지엔씨에너지에서 최근 국내기술로 개발한 최신 500kW급 열병합시스템 2기와 바이오가스제습기 등 전처리설비와 송수전 시설로 구성되돼 원격 감시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국내 최고의 발전효율을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발전시설의 총사업비는 18억원으로 시에서는 설치부지와 바이오가스를 제공하고, 사업자는 자금조달과 발전시설을 건설했다.
또한, 운영수익으로 투자비를 회수하는 협약에 의한 수익배분 방식으로 발전수익의 15%를 시에서 징수하며 임대기간은 20년이고 임대 종료 후 기부 채납하는 방식이다.
김해시 청소과 재활용팀장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발전정책에 부응하고, 음식물 폐자원을 적극 활용하여 신재생에너지로 발전하는 청정 김해시에 일조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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