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여성들의 과감해진 노출패션이 인기를 끌면서 롯데백화점 동래점 2층 에고이스트 매장을 찾은 고객들이 올 유행 아이템들을 직접 착용,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본격적인 무더위로 여성들의 노출 수위가 높아지면서 다양한 패션들이 선보이는 가운데 스타일리시한 여성 셀럽들의 패션을 따라 하는 이들도 늘어나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에 여성패션부문팀 따르면 올해 여름을 대표하는 노출룩 패션 코드는 크게 세가지로 오프숄더(off-shoulder), 펀칭(punching), 시스루 (see-through)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이른 더위로 핫팬츠, 민소매 티셔츠, 반바지 등의 여름의류가 전년보다 2주가량 일찍 입고, 5월 한달간 매출을 비교해 보면 전년 대비 영캐주얼 상품군이 7.5% 신장한 가운데 선호 브랜드는 ‘에고이스트’, ‘주크’, ‘톰보이’ 순으로 나타났다.
롯데 동래점 에고이스트 김시윤 매니져는 “6월부터 본격적으로 휴가를 떠나는 ‘얼리 바캉스 족’이 늘면서 노출 패션 아이템 구매가 늘고 있다” 며 “실제 ‘핫팬츠’와 ‘펀칭을 가미한 오프숄더’ 의 판매율 증가로 6월 2주간 (6.1~6.14) 전년보다 매출이 22% 증가했다”고 말했다.
어깨라인을 밴드형으로 처리해 일상복과 휴가복 투웨이 연출이 가능한 ‘보브’의 오프숄더는 3차 리오더까지 들어간 상태이며 ‘오즈세컨’에서는 동그란 쇠로 구멍을 뚫어 구멍 주변을 실로 스티치를 넣어 정리하는 아일렛 펀칭 아이템이 주력 상품.
현재 인기 고공행진을 하고 있는 인기드라마 ‘쌈마이웨이’에 남자주인공의 옛 애인으로 출연한배우 ‘이엘리야’의 케이프 장식 레이스 원피스는 ‘주크’ 제품으로 속이 보일 듯 말듯한 시스루 룩이 화제를 낳았고, ‘톰보이’의 마린룩 원피스는 남성의 셔츠만 입은 기장으로 섹시함과 더불어 세일러 칼라의 귀엽고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동시에 자아낸다.
이에 부산지역 롯데백화점은 오는 29일부터 여름정기바겐세일에 돌입, ‘에고이스트를 비롯해 톰보이, 지컷, 보브 등 영캐주얼 브랜드들이 일제히 세일과 시즌오프를 진행, 일부 브랜드에서는 구매금액별 사은품도 지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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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여성패션부문 조지형 바이어는 “본격적인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휴양지 뿐 아니라 도심속에서 시원하고 멋스럽게 입을 수 있는 노출 패션이 인기” 라며 “이국적 패턴과 큼지막한 파인애플 모양 등 무늬 또한 과감해 진 것이 특징”이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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