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교육청.
[인천=일요신문]박창식 기자= 인천시교육청(교육감 권한대행 부교육감 박융수)은 28일 시교육청 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디지털 시대를 준비하는 인문학 특강 ‘로봇시대, 인간을 이야기하다’를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초ㆍ중ㆍ고 교사 및 전문직 400여명이 참석해 ‘앞으로 다가올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 인간의 본질과 가치탐구’라는 주제로 깊이 있는 논의와 생각을 나눴다.
강사인 구본권 소장(한겨레신문사부설 디지털연구소)은 “자동화된 기계가 인간의 노동을 대체하는 미래시대를 열어가는 일은 인간이 하는 일이며 미래를 살아갈 학생들 교육은 인간만이 가진 가치에 집중할 것”을 역설했다.
특강은 2015 개정교육과정의 현장 안착과 학생의 삶과 연계된 실천적 교육과정 적용을 지원하기 위해 초등학교 1~2학년 교사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지는 심화연수와 연계해 진행됐다. 시교육청과 교육지원청이 연계해 준비한 심화연수는 이날 인문학 특강과 교육과정 내실화 정책 안내를 시작으로 학생의 역량을 기르는 참여형 수업을 위한 실습형 15시간 연수가 5개 지역교육청별로 3주에 걸쳐 실시된다. 연수는 학년별 2~3명의 교사 200여명이 신청했으며 2017학년도 편성한 학년교육과정을 기반으로 공동수업설계 및 실습 중심의 연수로 이루어질 예정이다.
인천청학초 윤영승 교사는 “인간을 인간답게 하는 최후의 요소가 오히려 부정확한 인간의 인식과 판단, 비합리적인 행동, 망각과 고통 같은 사람이 지닌 결점이라는 점이 새로웠다. 미래를 준비하는 교육의 방향성을 볼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전하며 학년선생님과 함께 논의하며 참여할 이후 진행되는 심화연수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학교교육과정 중심의 학교를 지원하고자 학교를 대상으로 하는 각종 사업 및 연수, 컨설팅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학생 개인별 꿈과 끼를 발현할 수 있도록 학교 교육과정을 총체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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