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수 창원시장이 ‘제7회 시민의날 기념식 및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1주년 기념음악회’서 유공시민을 표창 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남=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지난해 7월 1일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을 지정한 창원시는 1일 주년을 맞아 ‘제7회 시민의 날’ 기념식과 기념음악회를 열고 자축했다.
창원시는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을 선포 후 ①일상속 생활문화 확대사업 ②청년 문화기획자 양성사업 ③예술인 복지 사업 추진 등 3가지의 큰 틀에서 문화정책방향을 세우고 문화유산와 예술자원을 재조명해 도심 곳곳에 문화의 숨결을 불어넣고 있다.
창원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행사에는 시민 4000여 명과 안상수 창원시장, 박완수․노회찬 국회의원, 김하용 창원시의회 의장, 김종대 부의장을 비롯한 도․시의원, 관내 기관단체장, 언론사 대표, 시민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식전공연, 기념식,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1주년 성과보고, 기념 퍼포먼스, 문화예술 콘서트 순으로 진행됐으며, 함께 자축하며 흥겨운 축제의 장이 됐다.
퓨전국악단 신비의 대북공연 등의 기념공원과 시민헌장 낭독, 유공시민 표창, 안상수 시장의 인사말, 시민의 노래 등으로 기념식이 이어졌다.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1주년 성과보고는 시민의 문화예술 기회 확대 및 사업중심에서 정책중심으로의 문화비전 변화, 청년예술인에 대한 지원확대 등을 미디어아트 영상으로 설명했다.
이어 ‘문화예술특별시 창원’ 선포 1주년을 기념해 창원의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대한 계절별 테마영상과 함께 해군의장대를 위시한 12개팀의 퍼포먼스가 이어졌고, 퍼포먼스의 마지막에 안상수 창원시장이 깜작 등장해 “시민여러분! 이곳이 바로 문화예술특별시 창원입니다. 손잡고 함께 나아갑시다”고 외치며 행사는 절정에 올랐다.
문화예술콘서트에서는 창원이 자랑하는 시립교향악단, 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공연이 차례로 이어졌고, 메조소프라노 이아경, 바리톤 고성현, 특히 초대가수 노사연, 박상민, 홍진영 등이 출연해 열정적인 무대로 축제분위기를 한층 고조시켰다.
피날레 무대에서는 108명의 시민연합합창단과 시민 모두가 함께 삼포로 가는 길, 가고파, 고향의 봄을 합창하며 행사는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안상수 시장은 기념사에서 “통합 2기 시정이 ‘큰 창원’ 을 꿈꾸며 과감한 도전과 끊임없는 혁신을 거듭한 지 3년이 되는 날이며 ‘문화예술특별시’ 1주년을 맞은 오늘은 의미 있는 날”이라며 “70만 시민서명과 함께 시작된 ‘광역시 승격’ 추진은 비록 대선공약화는 이루지 못했지만 시민의 힘을 하나로 결집시키고, 창원의 역량을 전국에 알리는 계기를 만들었으므로 이제 ‘창원광역시 법률안’의 국회통과를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히 시민의 70%가 창원시정에 만족한다고 평가해준 것은 이러한 노력을 시민께서 헤아려 준 것이라 생각하며, 통합 2기 시정에 대해 시민여러분께서 주신 최고의 찬사”라며 고마움을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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