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 3배체 참굴양식 기술 보급 위한 현장 설명회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직무대리 부장 최우정) 남동해수산연구소는 연중 수확이 가능하고 생산성이 높은 3배체 참굴 양식기술 개발 결과를 지난달 30일 양식어업인·굴수하식수협·패류인공종묘협회 등을 대상으로 맞춤형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수과원은 3배체 참굴 생산을 위해 2013년 기술을 도입해 2014년 3배체 생산을 위한 4배체 기술을 획득하고 2015년 대량생산을 위한 3배체 시범양식을 추진하고 2016년 3배체 참굴의 현장보급과 4배체 참굴의 모패분양을 시작했다.
3배체 참굴은 생식소 발달 에너지를 성장에 이용해 성장이 빠르고 육질 비만이 우수하기 때문에 참굴 양식어업인에게는 인기가 많은 품종이나, 3배체를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는 4배체 어미생산이 어렵고, 염색체손실 현상이 있어 어업인이 직접 관리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었다.
이번 현장설명회에서는 국내외 3배체 기술현황을 소개하고, 수산과학원에서 그동안 수행한 연구내용을 전달하여 3배체 참굴의 정확한 이해와 남해안 3배체 굴 현장적용을 위한 어업인과의 소통의 시간이 마련됐다.
남해안 굴 양식어업인들은 최근 양식용 참굴의 비만도 저하와 산란 이후 대량폐사로, 성장이 좋은 3배체 참굴 양식기술에 큰 관심을 가졌고 현장에 적용하기 위한 호응도도 높았다.
박명애 남동해수산연구소장은 “이번 맞춤형 현장설명회를 통해 3배체 참굴 양식기술을 현장에서 어업인에게 직접 설명하고 양식에 어려웠던 사항도 확인 할 수 있었다”면서 “남해안 어업인의 새로운 소득 창출을 위한 양식기술이 조기 확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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