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3명 숨져 ...진드기 매개질환 예방 수칙 준수 중요
3일 제주도에 따르면 SFTS 양성 판정을 받은 A(63·서귀포시 거주)씨가 시내 모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증상이 악화해 4일 사망했다.
A씨는 평소 조경업의 일을 했으며 지난달 24일께 감기 증세가 있었다. 이후 같은 달 28일 교통사고로 병원에 입원 중 백혈구 감소 등의 증세가 있어 검사결과 SFTS ‘양성’으로 확진 받았으나 입원 치료 도중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에서는 올 들어 SFTS 환자가 8명 발생한 가운데 A씨를 포함해 3명이 숨졌다.
제주도는 도내에 세번째 사망자가 발생함에 따라 진드기 매개 감염병인 SFTS에 대한 예방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SFTS는 4~11월 참진드기(주로 작은소피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고 고열,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SFTS는 치료제나 백신이 없으므로 참진드기가 활동하는 4~11월 야외활동 시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SFTS 감염자 중에는 50대 이상의 농업 및 임업 종사자의 비율이 높고 특히 고령자의 경우 감염되면 사망률이 높아 야외활동 시 주의가 필요하다.
농작업의 경우 작업복, 장갑, 장화를 올바르게 착용해야 하며 등산, 벌초 등 산과 관련된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 목욕 등 진드기 예방수칙을 준수하는 것이 중요하다.
야외활동 후 2주 이내에 고열(38~40도), 소화기증상(오심, 구토, 설사 등)이 있을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 반드시 진료를 받아야 한다.
ilyo99@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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