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로니아 천연염색 옷감
[옥천=일요신문] 육심무 기자 = 옥천군농업기술센터(소장 전귀철)에서는 청소년, 가족, 단체를 대상으로 다양한 농촌체험을 운영하는 농촌문화체험농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그 중 2017년 농촌문화체험농장육성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라온뜰농장’은 아로니아를 활용한 천연염색과 전통문화놀이 체험수업을 진행해 체험객들로부터 큰 관심을 끌고 있다.
옥천군군북면 이백리에 위치한 이 농장의 주인은 ‘라온뜰 천연염색&아로니아 농장’을 운영하는 진연순(57), 박용규(59)부부로 6년 전 귀농한 후 취미로 시작한 천연염색으로 제2의 인생을 찾았다.
군 농업기술센터에서 2013년 아로니아 시범사업으로 800주를 지원 받아 재배를 시작하게 되었고, 현재는 아로니아 1,200주를 무농약 재배하여 염료추출부터 염색은 물론, 아로니아 생과, 주스, 분말 가공품까지 생산하고 있다.
학생들 체험학습
올해는 염색체험장, 잔디운동장, 화장실 등 체험에 필요한 시설을 보강하고, 체험활동관련 인증제준비와 학교학기제수업과 연계한 전문컨설팅 교육을 받아 체계적인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라온뜰농장은 농장에서 재배되는 아로니아, 쪽 등과 자연매염제를 활용한 천연염색체험과 비석치기, 투호, 윷놀이 등 전통문화놀이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한정우 농업기술센터 생활개선팀장은 “농촌에서의 체험여행은 가족과 함께 다양한 체험을 하며 소중한 추억을 남길 수 있다”며 “농업의 소중한 가치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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