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변하는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 사진=일요신문DB
[대구=일요신문] 김성영 남경원기자= 사퇴 번복으로 논란을 빚어 온 홍승활 대구도시철도공사 사장 후보자에 대한 첫 인사청문회가 13일 대구시의회 3층 회의실에서 시작됐다.
이번 인사청문회는 대구시 산하 5개 기관 기관장에 대한 인사청문제도 도입 후 처음 열리는 인사청문회로 주목을 받고있는 가운데 의원들의 날선 검증과 홍 후보자의 부담도 클 것이란 예상과 달리 다소 차분한 가운데 오전 질의 응답이 끝이났다.
이날 청문회는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이귀화 위원장이 인사청문 위원장을 맡고, 조재구·박상태· 임인환· 이경애·정용 의원 등 건교위 위원 전원과 최재훈 · 강신혁 의원이 질의에 나섰다.
홍 후보자는 직무수행과 관련한 발표에서 최근 도시철도역사 스크린도어 부실공사 지적에 따른 종합 안전진단 실시와 안전선도기업이 될 것을 약속했다.
경영적자로 인한 대구시 지원금 의존 등에 대해서는 신성장동력 창출을 통한 재정건전성 강화와 경영합리화 방안 등을 마련, 건전 경영기반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했다.
홍 후보자는 이어 대구시 노사민정 협의회 적극 참여 등 지역사회를 위한 책임있는 역할을 수행해 대내외적으로 벤치마킹하고 싶은 서비스 최고기업이 될 것을 약속했다.
이날 오전 청문회는 사퇴 번복에 따른 혼란 야기와 스크린도어 부실공사에 따른 도시철도 안전문제, 개인재산 축적과정, 공사 재정적자 만회 계획 등을 중점 따져 물었다.
홍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전 10시부터 1시간 30분 여 진행된 후 잠시 정회를 하고 오후 2시부터 후보자 업무자질과 역량 가치관 등을 중심으로 검증을 이어가고 있다.
cuesign@ilyodg.co.kr
skaruds@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