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일요신문] 남경원 기자 = 대구 중구청은 대구 삼덕초등학교 구 관사를 ‘삼덕마루’로 새롭게 단장, 지난 13일 오후 개관식을 가지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대구 삼덕초등학교 구 관사는 건물면적 105.8㎡규모의 일식 목조 1층 건축물이며 1939년 건축 당시 대구덕산공립심상소학교 교장 관사로 사용되다가 해방이후부터 2000년까지 삼덕초등학교 교장 관사로 사용된 곳이다.
외관은 나무판자로 비늘판 붙임으로 하는 등 일본식 주거건축의 특징을 갖추고 있으며 근대 시기 대구지역에 건립된 교육관련 시설 가운데 현존하는 몇 안 되는 관사 건물로 가치가 있어 지난 2013년 12월 20일 국가지정 등록문화재 제581호로 등록됐다.
‘삼덕마루’는 대구 삼덕초등학교 구 관사의 원형을 그대로 보존해 ▲주민사랑방 ▲교구놀이방 ▲어린이열람실 ▲유아열람실 ▲일반열람실로 꾸며져 있고 총 2344권의 도서와 어린이 교구 60점이 구비돼 있다.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토요일과 일요일, 공휴일은 휴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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