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정보관·전공체험관 등에 상담 학생들 장사진
-올해 처음 마련한 중학생관에도 뜨거운 열기 가득
<제7회 아이좋아 대학진학박람회>가 경상대 가좌캠퍼스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15일 대입·고입 정보를 얻으려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경남=일요신문] 하호선 기자 =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이 주최하고 국립 경상대학교(GNU·총장 이상경)와 경남도교육청이 공동 주관하는 ‘제7회 아이좋아 대학진학박람회’가 경상대 가좌캠퍼스에서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열리고 있는 가운데 첫날부터 대입·고입 정보를 얻으려는 학생, 학부모, 교사들로 장사진을 이뤘다.
참가자들은 이날 오전 10시 공식 개막식을 하기 전에 경남도내 각급 학교에서 마련한 전세버스 또는 개인별로 경상대를 찾았다.
삼삼오오로 중학생 4개관, 고등학생 8개관, 어울림마당 6마당 등으로 흩어져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얻기에 여념이 없었다.
개막식에서 박종훈 교육감은 “학생들이 적성에 맞는 진로 선택에 도움을 얻고, 진로에 맞는 진학을 위한 정보를 얻도록 심혈을 기울였다”며 “미래를 설계하는 데 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경 경상대 총장은 “지방에서 전국의 많은 대학 정보를 얻기란 쉬운 일이 아닌데 경남도교육청의 배려로 해마다 이렇게 훌륭한 행사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면서 “박람회에 참가하는 모든 학생들이 자신에게 맞은 정보를 얻고 꼭 필요한 상담을 실시해 원하는 바대로 진학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개막식에는 이상경 경상대 총장과 대학 주요 보직자, 주요 대학 총장, 박종훈 경남도교육감과 교육 관련 기관 단체장, 학교장, 각급 교육지원청 교육장과 관계자, 각 대학 입학 관계자, 조규일 경남도 서부부지사 등 80여 명이 참가했다.
경상대와 경남도교육청은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경상대 가좌캠퍼스에서 제7회 아이좋아 대학진학박람회를 개최하고 있다. 사진은 개막식 테이프 커팅식 모습.
개막식은 경상대 대학본부 5층 대회의실에서 간단한 식전행사 이후 대학정보관이 마련된 체육관 앞에서 테이프 커팅식으로 진행됐다.
이후 각 박람회장(체험관)을 방문하여 실제 진행되는 설명회 모습을 참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하는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대학진학박람회에는 역대 가장 많은 대학이 참가했다. 수도권 39개 대학, 비수도권 45개 대학 등 모두 84개 대학이 참가하고 있다.
전국 대학 입학담당자, 입학사정관, 학생, 학부모, 교사 등 3만여 명이 행사 기간에 경상대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학생 참가관(Middle Zone)은 아이좋아 탐색관, 학과체험관, 고입상담관, 고입정보특강관 등 4개관으로 운영한다.
고등학생 참가관(High Zone)은 대학정보관, 전공체험관, 전형·학과정보관, 학종토크관, 진학멘토링, 맞춤상담관, 학생부종합관, 대입정보특강관 등 8개관으로 운영한다.
또한 중고등학생 참가관(어울림마당)은 중Ding·고Ding 페스티벌, 포토존, 소원 나무, D·A·T·E Zone, 교수님과 함께하는 어쩌다 학부모 특강, 캠퍼스투어 등 6마당으로 이뤄진다.
특히 이번 대학진학박람회의 전공체험관에는 경상대 77개 모든 학과(부)와 타 대학 7개 특성화 학과가 참여하는 등 총 8개 대학 88개 전공의 체험이 가능해 학생들의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경상대 중앙도서관 1·2층에 마련된 전공체험관에는 고교 1·2학년 학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대학 학과(부)별 생생한 정보와 체험 기회를 갖고, 자기의 꿈과 적성에 맞는 진로를 설계하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하루 종일 연출됐다.
경상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전공체험관은 고교생과 학부모, 교사들이 진학에 대해 가진 궁금증을 해소하고 사교육 컨설팅비 감소, 공교육 강화에 기여하는 등 경상대가 경남 거점 국립대로서 책무를 다하기 위해 마련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경상대 체육관에 마련된 대학정보관에는 전국 84개 대학 입학 관계자가 직접 참석, 학생 및 학부모와 대학 진학에 대해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이곳에는 각 대학에 대해 보다 구체적인 정보를 얻으려는 학생·학부모들의 발길이 이어져 행사 기간 내내 가장 많은 사람이 찾고 있다.
경상대 입학본부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수험생과 학부모들은 2018학년도 다양한 대학별 입시 전형에 대한 불안감을 해소할 뿐 아니라 학생 개인의 적성에 맞는 학과 선택과 대학진학에 도움이 되는 많은 정보를 제공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ilyo33@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