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구미시 제공
[구미=일요신문] 최창현 기자 = 경북 구미시는 17일 시장 집무실과 부시장 집무실, 노동복지과 등 3곳에 ‘구미시 일자리 상황판’을 설치한다고 밝혔다.
이번 일자리 상황판 설치는 새정부와 연계해 일자리 상황관리를 통한 일자리 창출을 최고의 역점시책으로 추진하고자 진행됐다.
구미시 일자리 상황판은 고용율, 실업률 등 일자리 상황을 대표하는 공통지표 10개, 구미시의 일자리 창출 추진성과 등 고유지표 6개로 총 16개 지표로 구성돼 있다.
시는 공통지표는 청와대, 경북도와 같은 지표를 사용함으로써 중앙정부와의 연계성을 강화했다고 밝혔다.
추후 ‘일자리 양은 늘리고, 격차는 줄이고, 질은 높인다’는 새 정부의 일자리 정책방향에 따라 근무여건 개선을 위한 타지역 통근 취업자, 산업별 취업자 현황 등 세세한 각종 지표들을 추가로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30대 이하의 인구가 전체 인구의 56%를 차지하는 구미시는 최근 심각한 청년실업 해소와 새 정부의 일자리 추경에 대비한 취업준비 대학생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청년실업의 새로운 전환점 마련을 위해 역점추진하고 있는 청년 해외진출 지원 사업을 소개했다.
지난해 독일의 AWO(노동자들의 사회복지협회, 브라운슈바이크)와 업무협약을 통해 현지 교육과정 수료 이후 사회복지협회 산하기관에 요양전문치료사로 취업하는 프로그램으로 올 1월 구미대학교 학생 10명을 파견한 바 있다.
또 구미시는 오는 10월 독일의 또 다른 사회복지협회와 업무협약을 추진, 향후 청년취업을 확대 추진키로 했다.
시 관계자는 “청년 해외취업은 일자리의 질이 충분히 고려돼야 하는 만큼 현재 추진 중인 프로젝트 외에도 월드옥타(세계한인무역협회) 등 재외동포 경제단체와도 협력해 해외취업의 길을 지속적으로 개척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청년 해외진출 지원사업 외에도 ‘청년취업 예스구미 프로젝트’ 추진에 더욱 박차를 가해 청년고용 절벽을 넘어갈 수 있는 희망의 사다리가 돼 청년들의 꿈과 열정을 끊임없이 응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cch@ilyod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