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지난 17일 시청에서 위원장 염태영 시장과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개최하고 실무기획단 구성 방안을 논의했다.
실무기획단은 홍사준 기획조정실장과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사무국장을 공동단장으로 10명의 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구체적으로 ▲평화통일(인식개선) ▲인도적 지원 ▲문화·예술·체육 ▲보건의료 등 네 분야로 이뤄진다. 위원회 사무국장은 8월 말 열릴 정기회의에서 선출할 예정이다.
실무기획단은 중장기 로드맵을 구상하고 의결사항을 집행하게 된다. 사업계획 수립, 집행, 평가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남북교류협력위원회에 보고하는 역할도 맡는다.
수원시는 남북교류, 문화, 여성, 청년 등 분야별 전문가 8명을 남북교류협력위원회 위원으로 위촉했다. 이로써 위원회는 현재 위원장 1명, 부위원장 10명, 위원 19명 등 22명으로 구성됐다.
지난 1월에 출범한 수원시 남북교류협력위원회는 남북관계 변화에 유동적으로 대응하고, 남북교류 협력을 활성화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 5월 수원시 남북교류협력 준비 토론회를 열고, 효율적인 남북교류협력사업 방안을 논의했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우리 시와 시민사회가 함께 진행할 수 있는 남북 교류협력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추진해야 한다”며 “우리의 이러한 노력이 평화통일의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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