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JTBC ‘썰전’ 캡쳐
20일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청와대 ‘박근혜 정부 문건’ 판도라의 캐비닛을 어떻게 열었을까에 대해 여러 의견을 나눴다.
유시민 작가는 “시나리오 1번. 어떤 공무원이 ‘이건 너무한다’ 싶어서 누군가 남겨놓은 것일 수도 있다. 또 하나는 탄핵 후 무려 두 달동안 비서진이 그대로 있었는데 점검 안 한 건 퇴각할 때 혼돈이 있었던 것 아니냐”고 말했다.
반면 박형준 교수는 “사람이 놀다보면 작은 것도 신경 안 썼을 수 있다. 퍼져있으니 보안 의식도 퍼져버렸을 것이다”고 추측했다.
유 작가는 “최소한의 충성심조차 없었던 것이다”고 비판했고 박 교수는 “새로운 사람이 들어가면 캐비닛 정리부터 하는데 왜 그걸 안 하느냐 타이밍이 의심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유 작가는 “제가 취재 해보니 인수인계를 제대로 못 받아 아무것도 없다고 생각했고 가자마자 일이 너무 바빴다고 한다. 천천히 인원이 채워지니 정리를 시작했고 그렇게 문서가 발견됐을 것이다”고 설명했다.
이민재 기자 ilyoon@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