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서영 인스타그램 캡처
[일요신문] 한국 여자수영의 간판 김서영(경북도청)과 안세현(SK텔레콤)이 세계수영선수권에서 결승에 진출하는 쾌거를 거뒀다.
김서영과 안세현은 24일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아레나에서 열린 2017 국제수영연맹 세계선수권에서 나란히 결승에 진출했다. 두 선수는 각각 한국 신기록을 세우는 겹경사를 맞이했다.
여자 개인혼영 200m 결승에 진출한 김서영은 준결승에서 2분9초86으로 한국 신기록을 세웠다. 전체 5위의 기록이었다.
안세현은 여자 접영 100m 준결승에서 57초15를 기록, 전체 6위로 결승에 진출했다. 안세현 또한 한국신기록이었다.
이로써 안세현과 김서영은 각각 세계수영선수권 결승 무대에 진출한 역대 5번째와 6번째 선수로 남게 됐다.
지난 2번의 올림픽에 출전했던 김서영은 2016 리우 올림픽 이후 기량이 급성장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해 전국체전에서 한국신기록 4개를 수립하며 금메달 3개, 은메달 1개를 따내 전국체전 MVP에 오르기도 했다.
한국 수영의 역사를 쓰고 있는 두 선수의 결승전은 25일 새벽에 열릴 예정이다.
김상래 기자 scourge@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