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포성심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이 성심쉼터에서 음료를 즐기고 있는 모습.
[부산=일요신문] 박영천 기자 = 폭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부산의 한 병원이 내방객들의 여름철 건강을 손수 챙기기로 해 주목된다.
구포성심병원(병원장 박홍근)은 24일부터 27일까지 사흘간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6월 설립한 핵심가치 운영위원회가 주최한다.
‘성심 쉼터’라는 이름으로 진행되며, 무더운 여름 병원을 찾은 내원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표현하고자 마련됐다.
셀프바로 운영되는 성심쉼터는 둥글레차, 우엉차, 주스 등 다양한 음료가 제공된다. 이용시간은 오후 1시부터 오후 3시까지다.
구포성심병원은 찾은 내원객들은 “요즘 너무 더운 날씨 탓에 지쳐있었는데, 시원한 음료를 제공해 주니 지친 몸과 마음에 위안이 됐다. 사소하지만 고객들을 신경 써주는 마음이 고맙다”고 말했다.
구포성심병원은 이와 함께 1, 2층 접수수납창고와 종합건강증진센터에서 외래 진료 고객을 위해 구포성심병원에서 제작한 부채를 나눠주고 있다.
구포성심병원 박시환 부원장은 “병원을 찾은 고객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무더위에 조금이나마 시원한 여름을 보냈으면 하는 마음에 작은 이벤트를 계획했다”며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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