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는 연초에 단행한 비상경영체제를 뒷받침하는 개편으로 현안사업 추진에 필요한 조직기능의 보완을 위해 최소의 조직개편 및 정원증원을 검토했다. 우선 기존 사업개발본부의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기능을 분리, `도시재생본부`를 편제해 정부정책에 부응하는 한편, 사업개발본부는 공사의 핵심사업인 인천 검단신도시 사업 등 주요사업을 담당토록 해 본부 전문화를 시행한다.
특히 인천시 주요 도시재생사업 중 하나인 십정2구역 및 송림지구 뉴스테이 연계형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사장 직속기구로 `공공주택사업단`을 신설·전담토록 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를 담았다.
또한 비상경영체제의 유지를 위해 행정부서 조직은 현행(기존 2개처)대로 운영하고 전문 기술인력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사업부서인 `기술지원처`를 신설(택지 및 건설사업에 대한 기술지원 일원화) 해 협업체계를 더욱 강화한다.
한편, 협업체계 강화를 통한 인력의 탄력적 배치로 최소 정원을 산정(299명 → 328명, 증29명)했으며 이번 개편으로 공사의 인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공사는 정부정책에 발맞춰 청년실업 해소를 위해 육아휴직자 대체인력, 임금피크제를 통한 신규인력 등 확보 가능한 여력 범위 내에서 14명(지역인재 50%)을 채용(6.26)했다. 그러나 진행되고 있는 사업규모에 비해 인력부족 현상을 겪고 있어 이번 조직개편 후 나머지 결원에 대해서도 주거복지 분야의 트렌드 변화에 따라 맞춤형 주택건설, 전세·매입 임대사업 등의 확대를 위해 사업규모와 사업 진행상황에 맞춰 인력 채용규모를 검토하고 있다.
황효진 사장은 “시대 변화에 적응하는 조직, 기술을 축적하는 조직, 업무 효율을 극대화하는 조직이라는 조직개편 3대 원칙을 세우고 십정2구역·송림초교 주거환경개선사업에 대한 공사의 역량 집중과 도시재생과 주거복지 리더(도와주리) 공기업 실현을 위해 전담 조직을 신설·확대하는 개편”이라며 “행정자치부가 관리하는 지방공사 부채비율 가이드라인 230%를 달성하는데 전 임직원이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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