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온라인 커뮤니티
7월 2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김 할머니 빈소를 찾은 송영길, 손혜원 의원 사진이 화제가 됐다. 빈소를 찾은 두 의원은 시민들이 사진 촬영을 요구하는 과정에서 엄지를 치켜올리는 포즈로 화답했다. 경건해야 할 빈소에서 이 같은 포즈가 적절한지를 두고 정계 안팎에서 비난이 쏟아졌다.
국민의당 측은 두 의원의 행동에 대해 “어떤 변명으로도 납득하기 어렵고 용서할 수 없는 장면”이라며 “국회 윤리위 회부 등 책임 있는 조치를 촉구한다”고 비판했다.
자유한국당 역시 “정치적 이용 가치 이외에 진정 어린 애도의 마음이 있었는가 의심케 한다”고 힐난했다.
결국 두 의원은 고개를 숙였다. 송영길 의원은 “빈소에 온 시민들이 나눔의 집을 방문하겠다고 했다”라며 “빈소임을 망각하고 잠시 기쁜 마음에 취해 있었다”고 사과했다.
손혜원 의원 역시 “추모 분위기에 맞지 않은 제스처였다”라며 “경솔했다”고 거듭 고개를 숙였다.
한병관 기자 wlimodu@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