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계명대
[대구=일요신문] 김성영기자 = 계명대(총장 신일희) 교수 저서 5종이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17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선정됐다.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은 지난해 3월1일부터 올해 2월28일까지 초판 발행된 학술도서 중 4013종을 3단계 심사과정을 거쳐 올해 ‘세종도서 학술부문’에 10개 분야 320종을 선정해 지난 21일 발표했다. 이 중 계명대 교수의 저서가 총류 부문에 1종, 사회과학 부문에 3종, 기술과학 부문에 1종 등 총 5종이 포함됐다.
이번에 세종도서로 선정된 계명대 교수들의 저서는 ▲총류 부문에 탁진영 언론영상학전공 교수의 ‘소셜 미디어와 한국의 미디어 정치(계명대 출판부, 443P)’ ▲사회과학부문에 김진하 국제관계학과 교수의 ‘미국 정당을 알면 미국 정치가 보인다: 정강정책과 유권자연합(오름, 582P)‘ ▲임운택 사회학과 교수의 ‘전환시대의 논리: 자본주의와 민주주의 이중위기 속의 한국사회(논현, 768P)’ ▲이충권 경영정보학전공 교수의 ‘토닥토닥 정보시스템(카오스북, 328P)‘ ▲기술과학 부문에 정병두 교통공학전공 교수의 ‘CITY 50: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교통(한숲, 376P)’ 등이다.
▶ 탁진영 교수의 저서 ‘소셜 미디어와 한국의 미디어 정치’는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는 사이버 선거캠페인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더불어 소셜미디어와 한국정치의 발전이란 함수관계를 설명하고 있다. 소셜 미디어를 활용해 정치에 무관심한 젊은 세대의 정치 참여를 활성화 해 한국의 정치 발전에 도움을 줄 가능성을 확인해 보고자 하고 있다.
▶ 김진하 교수의 ‘미국 정당을 알면 미국 정치가 보인다: 정강정책과 유권자연합’은 미국 정치를 알고 싶으면 정강정책을 알아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우리나라도 선거 때가 되면 정당들이 정강정책을 만들어 내는데, 이런 정강정책은 국익을 말한다 해도 그 국익의 정의와 한계, 그리고, 추구하는 방법은 정당을 지지하는 유권자들의 연합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다고 전하고 있다.
▶ 임운택 교수의 저서 ‘전환시대의 논리: 자본주의와 민주주의의 이중위기 속의 한국사회’는 21세기의 사회발전 동력이 상당히 고갈된 상태며, 19세기 말 격동의 시기에 비견될 만큼 거대한 전환의 기로에 서 있고, 낡은 구조, 제도, 사유와 세계관은 빠르게 해체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때문에 국민국가의 권한이 이전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화되고, 초국가적 정치 형태의 영향력이 강력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 이충권 교수의 저서 ‘토닥토닥 정보시스템’은 정보기술의 빠른 변화 속에서 어려운 정보기술 이야기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집필했다. 기업에서 IT와 정보시스템이 어떻게 구축돼 활용되는지 배울 수 있다. 또 경영정보시스템의 이론적 기초와 현실적 활용을 전반적으로 이해하도록 구성했다.
▶ 기술과학분야에 선정된 정병두 교수의 ‘CITY 50: 지속가능한 녹색도시 교통’은 10년 동안 답사한 세계 100여 개의 도시 가운데 50개 도시를 선정해, 그 도시의 고유한 공간과 문화 그리고, 친환경 교통정책과 관련 인프라를 담은 책이다. 역사와 문화예술의 도시, 친환경 교통과 저탄소 녹색도시, 대중교통 중심의 도시재생, 창조도시의 지속가능 교통 등 총 4개의 주제로 분류해 설명하고 있다.
한편, ‘2017년 세종도서 학술부문’은 총류 28종, 철학·심리학·윤리학 26종, 종교 9종, 사회과학 116종, 순수과학 10종, 기술과학 49종, 예술 15종, 언어 12종, 문학 28종, 역사·지리·관광 27종 등 10개 분야 320종을 선정했다. 선정된 도서는 종당 1000만원 이내의 도서를 구입해 공공도서관 등 1100여 곳에 보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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