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생명의 낙동강! 가야문화 화포천에서 꽃피우다’ 슬로건으로 개최
올해 16회째를 맞는 한국 강의 날은 강과 하천을 사랑하는 전국의 NGO들이 ‘강 살리기 네트워크’를 결성해 2002년 10월 제1회 한국 강의 날 양평대회를 시작으로 매년 지자체를 순회하며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김해에서 열리며 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낙동강포럼, 경남물생명연대가 주최하고 환경부와 김해시가 후원한다.
기후변화, 사막화 등으로 전 지구적인 물문제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가운데 강(江)은 인간의 삶 속에서 분리할 수 없는 매우 중요한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각종 오염으로부터 강을 보호․보전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를 공유하고 우수한 성과와 경험 등을 교류하여 지속 가능한 하천 보전 운동을 펼치는데서 강의 날 행사는 의미가 크다.
행사내용으로는 대회 첫날인 10일에는 국제하천 포럼과 한국 강 포럼이 잇따라 열린다.
국제하천포럼에서는 지난해 김해시가 환경부 공모사업에 선정된 ‘물순환 선도도시’를 주제로 저영향개발(LID)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어진다.
일본 빗물 저류․침투기술협회와 환경부, 김해시 관계자가 발제자로 나서 저영향개발(LID) 적용 사례 및 정책 방향 등을 제시하고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녹색연합 등 시민단체가 함께 나서 토론을 벌인다.
이어 한국강 포럼에서는 ‘생명의 낙동강 100년 미래와 재 자연화를 위한 정책의제’와 ‘강과 습지, 그리고 논을 이야기하다’ 등 2개 분야의 과제로 나뉘어 환경부,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가 열띤 토론을 펼치게 된다.
청소년 120명은 국내 최대 하천형 습지인 화포천 생태공원을 탐방하고 논습지 생물 탐사, 개구리 멀리뛰기 대회 등 각종 생태체험 프로그램에도 참여한다.
11일에는 ’강과 하천살리기 사례 컨테스트 예선‘이 펼쳐져 ‘어린이 물환경 실천사례’ 등 모두 5개 분야에서 본선에 오를 3개 팀을 뽑는다.
인제대 장영실관에서는 ‘영상토크 콘서트’를 열고 오랜 세월 낙동강을 지켜왔던 어민들의 삶을 담은 영상 ‘어부의 노래’를 방영한 뒤 100년 미래를 희망하는 낙동강의 현재 문제점과 정책과제도 논의한다.
‘김해의 숨은 비경을 찾아서‘라는 주제의 현장 투어에서는 참가자들이 수로왕릉, 봉황동 유적지, 가야테마파크 등 가야왕도 김해 곳곳을 탐방하고 저녁에는 화포천 인근 봉하마을에서 ’습지 문화제 어울림 한마당‘이 개최된다.
마지막 날인 12일 ‘강과 하천살리기 사례 컨테스트‘ 본선과 일본 하천 보전활동 사례 발표가 끝나면 폐회식과 함께 “제16회 한국 강의 날 김해대회”가 2박 3일간의 일정을 마무리하고 막을 내린다.
김해시 관계자는 “제16회 한국 강의 날 전국대회가 김해에서 열리는 만큼 전국 각지에서 방문하는 학계, 시민단체 등 많은 사람들에게 가야왕도 김해를 널리 알리는 계기로 삼을 것”이라며 “국제 물 포럼과 낙동강 재자연화 등 다양한 발제와 토론을 통해 지식과 정보를 공유해 김해가 보전과 이용이 조화롭고 사람과 자연이 공존 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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