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부산과학관 야간 천체관측 모습
[부산=일요신문] 송희숙 기자 = 국립부산과학관은 여름밤의 추억과 낭만을 선사해줄 특별한 이벤트, 천체과학체험행사 ‘별은 내 가슴에’를 오는 12일 저녁에 개최한다고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 연인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토크콘서트, 금관 5중주 연주, 천체관측 그리고 만들기 체험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마련된다.
먼저 오후 5시부터는 조송현(전 국제신문 논설위원) 교수와 필로아트랩 이지훈 대표를 초청해 ‘과학천재들이 놓친 실수와 오류’를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가 천체투영관에서 진행된다.
강연이 끝난 오후 7시에는 천체투영관 앞 야외마당에서 부산시립교향악단의 금관5중주단이 아름다운 선율로 낭만적인 여름 밤하늘을 적시게 된다.
동시에 천문지도사들과 함께 야외마당에 설치된 5대의 천체망원경으로 토성과 목성 그리고 여름철 별자리를 찾아본다.
한여름 밤에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만들기 3종 체험도 준비돼 있다.
로켓의 앞부분에 LED를 단 에어로켓은 마치 밤하늘을 밝히는 반딧불이처럼 과학관의 야외마당을 수놓으며 어린이들에게 여름밤의 추억을 심어주게 된다. 또한 진동LED볼을 이용해 색색깔을 내는 LED탱탱볼을 만들어 볼 수 있다.
이밖에도 증강현실(AR)을 활용한 나만의 별자리 찾기, 휴대용 선풍기 만들기 등의 체험을 즐길 수 있다.
만들기 체험은 오후 5시 20분부터 9시까지 10회차로 나누어 진행되며 온라인 예약 및 사전접수를 통해 참가할 수 있다(재료비 별도).
특히 이 날에는 관람객들이 무더운 여름을 이기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오후 6시부터 8시까지 어린이관 무료 개방(유아 및 보호자 300명 내외), 꼬마기차 야간 운행(티켓 별도 구매/ 1인 1,000원) 등의 추가 운영을 실시한다.
한편 지난해 처음 열린 천체과학체험행사 ‘별은 내 가슴에’는 음악과 강연, 천체관측이 함께 어우러진 새로운 과학문화 체험으로 가족 단위 방문객 2500여명이 방문하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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